보령시는 지난 30일 대천5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자 보령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집적화단지 제도를 통해 시와 주민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중점적으로 설명했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지자체 주도형 사업으로 인정받아 지자체가 추가 세입(연간 약 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수산업 상생사업 등을 추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부분 연계 협의를 거쳐 집적화단지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주민설명회, 민관협의회, 관계자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했으며, 보령시 오천면 호도 및 외연도 북측 해역에 1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기초 지자체 최초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만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지역과 상생하고 수산업과 공존하는 보령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추진해 갈 것”이며“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여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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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